조선 왕 독살사건 - (역사의 이면)

조선 왕 독살사건

지은이

이덕일

출판사

다산초당

출간일

2005.7.15

장르

역사/풍속/신화

책 속으로

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왕들의 독살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특히 잘 알려진 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었던 야사 속에 나타난 ...

나의 평가

이 책은..

책을 읽는 내내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영화속 대사가 머리속에 맴돌았다.
지극히 당연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라면 굳이 영화속에서나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현실에서는 항상 정의가 승리하지도 않고 당시에는 무엇이 정의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이긴자가 정의이기 때문에 정의는 승리하는게 아닐까 싶다.

아들을 독살했다고 의심받는 비정한 왕 인조, 그의 맏아들 소현세자가 피를 쏟으면 죽어가는 대목에서는 글을 더이상 읽어 내려갈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책을 잠시 놓아야 했다. 아들을 죽인 것으로 모자라 손자들까지 유배를 보내고 며느리 가문을 멸문지화시키고... 이 모든 것이 권력때문에 한나라의 왕이 권력앞에 눈이 멀어 필부도 하지 않는 짓들을 너무도 서슴없이 행하지 않았나 싶다.
그로 인해 북벌에 매달릴수 밖에 없는 효정의 이야기...
흔히 당파싸움으로 주로 지목되는 예송 논쟁의 이면에도 권력욕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수 있었고
조선의 마지막 개혁왕이 될수 있었던 정조대왕이 꿈을 펼쳐보이기 직전 죽음을 맞는 이야기까지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볼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