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근친상간의 중심 )

미실(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저자 김별아   출판사 문이당   발간일 2005.03.05 책소개 MBC-TV「선덕여왕」의 주인공 미실 사랑으로 천하를 얻은 신라 여인 미실의 이야기! 1억 원 고...

 

사회 통념상 거북한 이야기중 하나인 근친 상간이 이야기의 주된 소재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에게까지 색공이라는 이름으로 정을 통하는 주인공 미실을 통해 신라시대 지배계급의 단면을 엿볼수 있다. 다만 이 책의 기본이 되는 화랑세기는 신라시대 '김대문'이라는 화랑이 작성했다고 하는데

1930년대 '박창화'라는 사람이 그 필사본을 발견해 세상에 소개되었다. 그런데 학계에는 이 필사본 화랑세기가

진품인지 아니면 박창화라는 사람이 쓴 가품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은이 '김별아'의 문체가 수려하고 세련되어 읽기가 수월하고 옛고어도 섞여 있어 책에 대한 몰입도는 상당히 높았다.

다만 내용의 주를 이루는 '근친상간'이 거북하여 책을 읽는 중간중간 스스로 책의 이야기를 소설로 치부하도록 강제하는 느낌이 들어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경주 김씨인 관계로 내용이 더욱 불편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