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스크랩] `돼`와 `되`

고요한하늘... 2006. 11. 30. 01:12
'되'와 '돼'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혼동하기 쉽다.

 

'되'는 우리말글에서 무척 쓰임이 많은 자동사 '되다'의 어간으로 주로 '만들어지다'나 '일정한 형태가 이루어지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러한 '되다' 는 활용할 때 어미 '어'가 결합하면 '되어'가 되고 '되어'를 줄여 쓰면 '돼'가 된다.

 

예) 정말 잘 돼(->되어) 가니?
     그러면 안 돼(->되어).
     잘 돼야(->되어야) 할 텐데.

 

따라서 어미를 결합하어 '되어'로 활용할 수 있는 말일 때는 '돼'로 줄여쓸 수 있다. 즉 '될'의 경우는 '되다'의 어간 '되'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결합한 말로 뒤에 오는 체언을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되얼'이라고 쓸 수 없기 때문에 '될'로만 표기합니다.

 

 

** 설명이 어렵다면 '하면된다'공식을 기억하자.

 

'되'와 '돼'를 구분할 때 '하'와 '해'를 대신 사용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즉, '하'가 쓰이는 곳은 '되'로, '해'로 쓸 수 있는 곳은 '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예)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

     → 하는 것도 없고 안하는 것도 없다 / 해는 것도 없고 안해는 것도 없다

     안돼요 → 안해요 / 안하요

출처 : 誠於中, 形於外 (포항CBS 유상원)
글쓴이 : 유상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