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 '요'
쉬운 말인데도 자주 틀리는 것 중 하나인 어미 '-오'와 '-요'는 3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혼동을 피할 수 있다.
첫째는 종결형에서는 '-오'로, 연결형에서는 '-요'로 적는다는 원칙.
'이것은 책이오.' '그쪽으로 가시오.'처럼 종결형에서는 '-오'를,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연필이다'처럼 연결형에서는 '-요'를 쓴다.
두번째 원칙은 '-십시오' 형태에서는 항상 '-오'로 적는다는 것이다. '어서 오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가 그 예다.
마지막으로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의 경우에는 문장의 끝에서 '-요'로 쓴다. 이 때의 '-요'는 위에서 살펴본 연결형어미 '-요'가 아니다. '어서 오세요' '자리에 앉아 주세요'에서 '-요'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이와관련 서술어 '아니오'와 감탄사 '아니요'도 잘 구별해서 써야 한다. "숙제 다했니?" "아니요, 조금 남았어요"에서 '아니요'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감탄사로 쓰인 경우다. 이와달리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에서 '아니오'는 서술어로 쓰인 경우다.
△'않'과 '안'
사람들 중에는 더러 '않 가다, 않 하다' 또는 '가지 안다, 먹지 안다' 등으로 잘못 쓰는 일이 있다.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영수가 하지 않았다, 순미는 예쁘지 않다'에서 '않'은 '하다'와 '예쁘다'에 덧붙어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구성할 때 쓰인다.
이와달리 '안'은 동사나 형용사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아니'의 준말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처럼 서술어를 꾸미는 구실을 할 때에는 '안'을 쓰면 된다. 둘을 좀 더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그 말을 빼도 완전한 문장이 되는가'를 살피면 된다. '너는 (안) 예쁘다' '너는 예쁘지 (않)다'처럼 괄호 안의 말을 빼도 말이 되는 자리에는 '안'을, 말이 안되는 자리에는 '않'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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