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윤도현의 러브레터 방청 후기(7월 5일 방송)

고요한하늘... 2007. 7. 14. 23:10

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텔레비전을 보다가 와이프에게 "우리도 저런데나 한번 가보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소릴 듣고 사연을 보내서 방청권이 집으로 날아온것이다...

 

서울에 있는 방송국에 한번도 가본일이 없어서 방청권을 받았을때의 느낌은 아무느낌도 없었다.(고생해서 받았다면 먼가 성취감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단지 옆서하나만으로는 감흥이 일지 않았다.)

 

화요일날 공개방송이라서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1시까지 번호표를 받으로 KBS로 오란다...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부지런히 나간다는게 12시 30분에 출발

 

방송국에 도착해보니 1시 30분....

 

1,20분정도면 받겠지 하고 공개홀이 있는 건물로 이동하는데 엄청 긴 줄이 보이는것이었다....

 

설마~~~하면서 걸어가는데 기다리던분들중 한분이 손으로 윤도현의 러브레터 옆서를 흔들고 있었다...

그 설마~~했던 긴줄이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의 줄이었덧 것이다.. 나중에 계산해 보니 앞에 800여명이 있었던것 같다.ㅡㅡ;

 

1시간 남짓 기다려 번호표를 받고 이제는 6시 30분까지 와야 한다고 한다. 그때는 번호표대로 입장해서 좌석을 자유석,,물론 일찍 들어가면 좋을 좌석을 차지할수 있다는 뜻이다.

 

시간이 애매해서 와이프와 용산에 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 근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방송국으로 다시 왔다.

 

1000명정도가 모이니 정말 사람이 많다는 느낌이 확 와 닿았다. 200명씩 줄을 서있는데 내번호는 400번때 내 앞에 3개의 줄이 있다. 번호표 하나당 2명씩이나까 800여명이 있는 것이다.

 

오랜 기다림끝에 공개홀에 들어갔지만, 이미 앞자리는 전부 차있었도 가장자리쪽만 남아있어서 어쩔수 없어 왼쪽편 가장자리에 앉았다.

 

후레시가 터지면 방송에 지장이 있다고 사진을 찍지 말라는 이야기와 박수 열심히 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변기수나 등장했다.

일명 바람잡이라고 하는데 방송에는 단한컷도 나오지 않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일을 한다.

 

개콘에서는 좋아는 했지만 그다지 눈에 뛰지 않는 개그맨이었는데 군중 효과라고나할까 사람들이 많이 웃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해서 다리는 아팠지만 오랜만에 재미있는 구경을 하고 온것 같다.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

사진은 캐논 powershot S3 IS

 10배줌 이럴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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